지존자(至尊者)의 은밀한 곳 (시편 91편 1~16절)
(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2)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3)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4)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5)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6)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7)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 (8) 오직 너는 똑똑히 보리니 악인들의 보응을 네가 보리로다 (9)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10)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12)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13) 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으며 젊은 사자와 뱀을 발로 누르리로다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15)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16)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
샬롬! 지난밤 평안하셨습니까? 오늘은 4월 8일 수요일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함께 믿음으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이 시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91편 1절부터 16절입니다.
요즘 아파트에 가보면 보안장치가 매우 엄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냥 비밀번호를 누르는 정도가 아니라, 얼굴 인식은 기본이고 아파트 주민이 아니면 절대로 출입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지인의 초대를 받아 서울의 어느 유명한 아파트를 방문해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그 아파트는 처음부터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그런 아파트였습니다. 입구에는 나이 드신 마음 푸근한 경비 아저씨가 계신 것이 아니라 까만 양복을 입은 젊은 청년이 무전기를 들고 서 있었습니다. 그 아파트를 지키는 건장한 안전요원입니다. 흡사 영화에 나오는 경호원 같았습니다. 누구든지 이 아파트를 처음 방문하면, 먼저 그에게 신분증을 보이고 신분을 확인받아야 합니다. 그로부터 방문자 카드를 받게 되는데 그 카드가 있어야 비로소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정말 실수로 잘못 들어왔다가는 무사히 나갈 수 없는 그런 아파트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곳을 나오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과연 이곳이 안전한가?
오늘의 본문 시편 91편 1절에서 시인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어디가 가장 안전한가?” 그리고 우리에게 ‘지존자의 은밀한 곳’ ‘전능자의 그늘’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앞서 말한 아파트의 이러한 여러 보안장치가 물리적 도둑으로부터는 다소 안전을 보장해 주겠지만, 과연 마음의 근심이나 전쟁과 질병으로부터도 안전한가를 질문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의 본문 시편 91편 3절부터 13절까지는 왜 주님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피난처인가에 대한 시인의 설명입니다. 특히 3절에는 하나님만이 왜 진정한 피난처인지 그 이유가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시편 91편 3절)’
하나님은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새 사냥꾼의 올무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심한 전염병과 비교했을 때 사냥꾼의 올무는 밖에서부터 나를 공격하는 것들입니다. 환경적인 공격, 외부의 공격입니다. 반면에 전염병이 상징하는 것은 안으로부터의, 내부로부터의 공격입니다. 즉, 하나님은 내부와 외부의 모든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특히 ‘새 사냥꾼의 올무’는 회복될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말합니다. 새가 올무에 걸리면 99%는 죽습니다. 한번 올무에 걸린 새는 빠져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심한 전염병’도 마찬가지입니다. ‘새 사냥꾼의 올무’와 ‘심한 전염병’이라는 것은 더 이상 회복될 가능성이 없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심각한 상태에 있을 때조차도 우리를 건지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더불어 시편 91편 5절과 6절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는 두 가지씩 비교가 되고 있는데, 먼저 5절을 보면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이 비교되고, 6절에는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이 비교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표현은 한마디로 우리 인간들이 당할 수 있는 모든 재앙과 모든 환란을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재앙으로부터 우리를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내용이 시편 91편 10절까지 이어집니다. 이어지는 11절과 12절은 놀랍게도 사단이 예수님을 시험하면서 사용한 말씀입니다. ‘(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12)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아니하게 하리로다’ 사단이 예수님에게 세 가지 시험을 하며 ‘하늘에서 뛰어내려 보라고 할 때’ 이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이 말씀처럼 과연 천사들이 너를 보호해 주는지 두고 보자고 말합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미혹하는 것을 보면서 사단이 참 교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으로 이 시대는 참과 거짓을 분별하기 어렵고, 하나님의 음성과 사단의 음성을 분별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어느 것이 정통인지, 어느 것이 이단인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정말 어떨 때는 사단의 음성이 진짜 같을 때가 있고, 어떨 때는 하나님의 음성이 가짜 같을 때가 있습니다.
올해도 많은 교우들이 우리 교회에 등록하고 있습니다. 청·대학부까지 합치면 거의 열 명 정도 우리 교회에 교인 등록을 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중에 한 교우에 대해서 우리가 주의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이분은 인상도 좋고 여러 가지 면에서 교회에 잘 적응하실 것처럼 보이는 그런 분이었습니다. 예배도 곧잘 드리셨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을 들어보니, 이분이 이단이 아닌가 추정되는 여러 가지 정황들이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함부로 누군가를 의심하고 정죄해서는 안 되지만, 일단 완전히 안전하다고 확인될 때까지는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번 이단이 침투하면 그 교회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기 때문입니다.
이 교우 같은 경우에는 밤늦게 자주 어떤 교우의 집을 찾아가고, 교회에서 연락하면 거의 받지를 않습니다. 무엇보다 교회 밖에서 하는 성경 공부에 참여하면서 그곳으로 우리 교회 교우를 인도하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정황 때문에 이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제 교구 목사님께서 구역장 단톡방에 올린 내용처럼 만약 이단으로 의심이 된다면, 혼자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교구 목사님에게 전화하셔서 상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음성과 사단의 음성을 분별할 수 있을까요? 영국의 위조지폐 식별 전문가들은 위조지폐를 구분하기 위해서 매일 진짜 돈만 본다고 합니다. 위조지폐를 구분하기 위해서 위조지폐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돈을 연구한다는 것입니다. 즉, 그들은 진짜가 무엇인지 너무나 정확하게 알고 있기에 가짜를 금방 구별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올바른 방법입니다. 우리도 역시, 사단의 음성을 분별해 내려면, 사단을 연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해야 합니다. 오늘도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 붙들고 연구하며 승리하는 우리 모두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영적인 분별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연구함으로 하나님의 진리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분별할 수 있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사단, 이단 세력의 미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우리 청파동교회를 보호하여 주시고 새 가족들, 우리 교회 잘 정착하며 영적으로 성장하여 건강한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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