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설교

    2026년 5월 26일(화) 똑! 똑! 똑! 아침밥 왔습니다.(고전 9:1~10)
    2026-05-25 18:16:33
    청파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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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권을 포기하는 특권, 자유를 포기하는 자유 (고린도전서 91~10)

     

    (1) 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2)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3) 나를 비판하는 자들에게 변명할 것이 이것이니 (4) 우리가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 (5)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믿음의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느냐 (6) 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 (7) 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 떼를 기르고 그 양 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8) 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9)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10)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샬롬! 지난밤 평안하셨습니까? 오늘은 2026526일 화요일입니다. 이 시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고린도전서 91절부터 10절까지입니다. <특권을 포기하는 특권, 자유를 포기하는 자유>라는 제목으로 주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높은 위치에 올라갈수록 더 많은 특권을 누립니다. 국회의원에게는 국회의 동의 없이는 체포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고, 대통령이나 고위 공직자들에게도 그 직분에 걸맞은 대단한 특권들이 생깁니다. 이것이 세상의 법칙입니다. “성공할수록, 직분이 높을수록 더 많은 권리를 누린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특권을 위해 더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세상의 방식과 정반대인 그리스도인의 법칙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바울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특권이란 자신의 특권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자신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바울은 먼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해 현재 자신의 신분이 무엇인지 당당하게 묻습니다. ‘내가 자유인이 아니란 말입니까? 내가 사도가 아니란 말입니까? 내가 우리 주 예수를 뵙지 못했단 말입니까? 여러분은 바로 내가 주님을 위해서 일하여 얻은 열매가 아닙니까? (고린도전서 91절 공동 번역)’ 여러분, 바울은 당연히 자유인입니다. 당연히 바울은 사도입니다. 당연히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보았습니다. 당연히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복음으로 낳은 영적 아버지입니다. 하지만 당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바울의 이러한 권리를 의심했습니다. 당신이 무슨 자유인이며 사도입니까? 당신이 어떻게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목격했습니까? 이에 바울은 자신의 권리가 무엇인지 당당하게 주장하며, 자신에게도 다른 형제들처럼 목회자로서, 사도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상당하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로 바울에게는 먹고 마실 수 있는 권리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 바울에게는 결혼도 하고, 그 배우자와 함께 사역할 권리가 있었습니다. 세 번째, 바울에게는 교회로부터 사례비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었습니다. 이 세 가지 권리는 누가 뭐라 해도 바울이 사도로서 누릴 수 있는 당연한 권리였습니다. 또한 바울은 이러한 권리들은 사도가 아니더라도 이 세상에서도 얻는 권리라고 말합니다. “군인 중에 누가 월급을 받지 않고 자원봉사 하는 사람이 있느냐? 포도를 심는 농부가 누가 그 열매를 따 먹지 않겠느냐? 양치기 중에 그 양을 치고 누가 그 양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라고 되묻습니다. 게다가 바울은 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반드시 그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근거로 성경의 말씀을 제시합니다. 바로 신명기 254절 말씀입니다.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타작마당에서 일하는 소가 일을 하던 도중에 곡식을 먹지 못하도록 그 입에 망을 씌워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소도 일하다 보면 배고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소가 먹지는 못하게 하고 오직 일 만하게 한다면 그것은 살아있는 동물에게 너무나 가혹한 처사입니다. 마찬가지로, 복음을 위해 일하는 사역자들이 이러한 정당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처럼 바울에게는 사도로서 목회자로서 충분히 대접받을 자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바울이 복음을 위해 이러한 권리를 스스로 내려놓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고린도전서 91~10)의 핵심은 바울이 이러한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오히려 이 모든 권리가 내게 분명히 있지만, 나는 누리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권리가 없어서 누리지 못하는 것과 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리지 않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은 왜 이러한 특권을 포기했을까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조금의 장애도 주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만약 내가 권리를 다 누리다가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시험에 들거나 복음 전파에 방해가 된다면 기꺼이 그 특권을 변기통에 던져버리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의 신앙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혹시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또는 우리가 교회에서 직분을 맡았다는 이유로 이만큼 내가 대접을 받아야지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어떻게 교회에서 나를 이렇게 대접하나?”라며 서운해 하지는 않습니까? 세상에서 대접받지 못해 억울해하는 사람들처럼 교회 와서 대접받지 못해 억울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라는 말처럼, 너무나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서운해할 수 있고 얼마든지 섭섭해할 수 있습니다. 사단이 연약한 우리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이만큼 대접해 줄 줄 알았는데, 요만큼 대접해 주면 당연히 섭섭하고 서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나라에서 빛나는 별처럼 유명한 목사님들이 은퇴할 때 때로는 수십억 때로는 수백억의 전별금을 받았다는 뉴스를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그런 뉴스를 들으실 때 어떤 생각이 나셨습니까? 그 목사님, 너무나 존경하고 훌륭한 목사님으로 알고 있었는데, 마지막이 그렇게 되다니, 너무나 안타깝다. 평생 이룬 엄청난 업적이 이렇게 단번에 사라진다니 너무나 안타깝다. 마지막이 좋았더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교회의 자세한 내부 사정은 우리가 알 수 없지만, 그렇게 큰돈 잔치를 벌이고 은퇴한 목사님의 모습을 알게 되면 그동안 목사님께서 이루셨던 모든 헌신은 다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생 주의 교회를 헌신하고 마지막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다면, 평생 이루었던 모든 헌신은 다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 땅의 특권을 포기할 때 하나님은 하늘의 상급을 주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직분자(職分者)로서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다 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자기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마태복음 61)’ 이 땅에서 상(인정)을 다 받았다면, 하늘에서의 상급은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상을 받으시겠습니까? 하늘에서의 상을 받으시겠습니까? 이 땅에서의 상을 받으시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은 이 땅의 권리를 포기함으로써 하늘의 영원한 상급을 쌓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특권을 내려놓음으로써, 하늘에서 더 많은 상급을 얻게 되는 사람들입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힘이 있지만, 복음을 위해 내 마음대로 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이 진짜 능력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무겁게 다가옵니다. 지금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어, 은연중에 누리고 있는 특권은 없는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서 누릴 잠시 잠깐의 대접에 목말라하지 말고 사도 바울처럼 복음을 위해 특권을 포기하는 특권을 누리는 우리 청파동의 교우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우리 하나님께서 저 천국에서 가장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하늘의 상급으로 우리를 맞아주실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진짜 바라는 것이 하늘의 상급인지, 이 땅에서의 상급인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평생 헌신하고 마지막에 부끄러운 선택을 하여 그 헌신이 사라지지 않도록 저희에게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이 땅의 특권을 포기함으로써 하늘의 상급을 누리는 청파동의 모든 교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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