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노래
(사무엘하 22장 1-16절)
1 여호와께서 다윗을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씀으로 여호와께 아뢰어
2 이르되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3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4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받으리로다
5 사망의 물결이 나를 에우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6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7 내가 환난 중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
8 이에 땅이 진동하고 떨며 하늘의 기초가 요동하고 흔들렸으니 그의 진노로 말미암음이로다
9 그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10 그가 또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니 그의 발 아래는 어두캄캄하였도다
11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 날개 위에 나타나셨도다
12 그가 흑암 곧 모인 물과 공중의 빽빽한 구름으로 둘린 장막을 삼으심이여
13 그 앞에 있는 광채로 말미암아 숯불이 피었도다
14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며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심이여
15 화살을 날려 그들을 흩으시며 번개로 무찌르셨도다
16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으로 말미암아 물 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기초가 나타났도다
샬롬! 지난 밤 평안하셨습니까? 잘 주무셨습니까? 오늘은 사무엘하 22장 1절부터 16절까지의 말씀을 통하여 다윗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주의 말씀을 증거하겠습니다.
지난 소망부 소풍때 전했던 말씀을 한번 더 복습해 보면,
다윗은 왕으로도 아버지로도 성공한 사람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는 왕의 지위를 이용해 살인을 저지르고, 인구조사를 하여 하나님께 범죄했습니다.
아버지로써는 어떻습니까? 형제간에 서로 살인하고 강간하고,
뿐만 아니라 부모를 죽이려는 패륜적인 자식을 둔 아버지라 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신앙교육에 실패한 아버지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그는 왕과 아버지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단 한가지 성공한 부분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도로써는 성공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앞에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앞에 자기의 연약함을 고백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이 고백 하나로 그는 하나님께 인정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늘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2 다른 것은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기도(예배)입니다.
다른 것에 다 성공해도 기도에 실패하면 실패한 것이고,
다른 것에 다 실패해도 기도에 성공하면 성공한 것입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항상 하나님앞에서 기도로 성공하는 모든 청파동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이 다윗에 관한 내용이었다면, 오늘 본문은 다윗이 직접 고백하는 찬양의 노래입니다.
갑자기 다윗이 등장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9가지의 구체적인 사물을 예로 들어,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을 표현합니다.
반석, 요새,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 나의 반석의 하나님,
방패, 구원의 뿔, 높은 망대, 나의 피난처, 구원자, 이렇게 모두 9가지입니다.
여기 나오는 이 9가지는 모두 전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5절부터 6절 말씀은 지금의 상황이 녹록치 못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금의 상황이 절대적 위기임을 보여줍니다. 새번역으로 보면,
5 죽음의 물결이 나를 에워싸고, 파멸의 파도가 나를 덮쳤으며,
6 스올의 줄이 나를 동여 묶고, 죽음의 덫이 나를 낚았다.
즉, 지금은 전쟁의 상황인데, 패전의 위기에 놓인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이때 다윗은 어떻게 했을까요? 이 마지막 위기의 순간에 다윗은 어떻게 했을까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7절의 말씀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다윗의 모습과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지금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는가 하는 점입니다. 먼저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고통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고, 나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그의 성전에서 나의 간구를 들으셨다. 주님께 부르짖은 나의 부르짖음이 주님의 귀에 다다랐다.
지금 하나님이 어디에 계십니까? 주님께서 그의 성전에서 나의 간구를 들으셨다.
다시 말해,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하나님이 다윗의 기도를 듣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하늘의 성전은 하늘의 보좌, 곧, 전 우주를 통치하고 다스리는 하늘의 보좌를 가리킵니다.
이 말씀은 시편 11편 4절에도 나오는 데요,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무슨 말입니까? 천상의 궁전, 곧 하늘 성전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주야로 기도하는 백성들의 신음소리를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듣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천상에서 이 기도를 들은 하나님은 어떻게 응답하셨을까요?
본문 8절부터 16절까지의 내용은 죽음(그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다윗을 구원하기 위해
하늘로부터 이 땅에 친히 임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이 대체 머길래, 다윗이라는 사람이 대체 머길래,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수고하시는 것일까요?
지금 하나님께서 이땅에 임재하시는 목적은 딱 한가지 뿐입니다. 다윗의 목숨을 구원하시기 위해
8 주님께서 크게 노하시니, 땅이 꿈틀거리고, 흔들리며, 하늘을 받친 산의 뿌리가 떨면서 뒤틀렸다.
9 그의 코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그의 입에서 모든 것을 삼키는 불을 뿜어 내시니, 그에게서 숯덩이들이 불꽃을 튕기면서 달아올랐다.
10 주님께서 하늘을 가르고 내려오실 때에, 그 발 아래에는 짙은 구름이 깔려 있었다.
11 주님께서 그룹을 타고 날아오셨다. 바람 날개를 타고 오셨다. 12 어둠으로 그 주위를 둘러서 장막을 만드시고, 빗방울 머금은 먹구름과 짙은 구름으로 둘러서 장막을 만드셨다.
13 주님 앞에서는 광채가 빛나고, 그 빛난 광채 속에서 이글거리는 숯덩이들이 쏟아졌다.
14 주님께서 하늘로부터 천둥소리를 내시며, 가장 높으신 분께서 그 목소리를 높이셨다.
15 주님께서 화살을 쏘아서 원수들을 흩으시고, 번개를 번쩍이셔서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셨다.
16 주님께서 꾸짖으실 때에, 바다의 밑바닥이 모조리 드러나고, 주님께서 진노하셔서 콧김을 내뿜으실 때에, 땅의 기초도 모두 드러났다.
이것이 바로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한 기도의 응답입니다.
성경학자들은 본문에 기록된 이러한 표현들을 화산폭발과 지진의 현상으로 이해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다윗을 구원하시기 위해 지진을 일으키고, 화산을 폭발시키셨다는 것입니다.
대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어디까지 들으시는 것일까요?*2
한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렇게 지진을 일으키고 화산을 폭발시키셔도 되는 것일까요?
재밌는 사실은 본문 16절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화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의 열기로 말미암아, 시냇물이 모두 말라버린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16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으로 말미암아 물 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기초가 나타났도다
따라서 오늘의 본문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들으셔서, 화산과 지진같은 재난도 얼마든지 일으키신다는 것입니다. 한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렇게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늘을 가르고 이 땅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아무리 사소한 일일지라도 그것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말라버린 시냇물을 보여 하나님의 권능을 느껴보신 적이 있습니까?
길가에 핀 작은 꽃을 보면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어제 수요제자훈련에서 어느 집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녀온 딸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그렇습니다. 작은 일상의 삶속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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