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설교

    2025년 6월 16일(월) 똑! 똑! 똑! 아침밥 왔습니다. (시편 75편 1~10절)
    2025-06-15 18:46:40
    관리자
    조회수   50

    주의 이름 (시편 751~10)

     

    [아삽의 시, 인도자를 따라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1)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2)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3)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주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셀라) (4)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5)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6)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7)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8)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9)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10) 또 악인들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아삽의 시입니다. 아삽은 성전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위해 노래를 많이 짓기도 하였고 편집도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시편에서 찬양시(讚揚詩)로 분류됩니다. 시편의 기자는 노래 서두에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향한 감사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 후에, 하나님의 주권과 공의로운 심판을 기대하며 소망하는 찬양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751절입니다.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아멘) 시인은 주의 이름이 가까워졌다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곧 이를 것이라는 뜻입니다.

     

    성서학자들은 시편 75편의 기록 연대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유력한 두 가지 시대가 있다고 말합니다. 한 가지는 열왕기하 18장에 나오는 히스기야 왕의 시대에 앗수르의 침략 시기에 지어진 시라는 설이 있고, 다른 하나는 바벨론에 끌려가 포로 생활할 때 지어진 시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 두 가지 주장에서 히스기야 왕의 시절, 앗수르의 침공을 받았을 때 지어졌다는 주장이 더 많은 학자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시편의 기자는 앗수르가 강성해져서 하나님의 백성을 침략하고 이스라엘을 욕보이며 하늘의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에 하나님의 심판이 이를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심판을 언제 가장 기다리게 될까요? 그것은 악인들이 활개 치며 의인을 억압하고 악인들이 득세하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릴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신뢰하며 악인들을 심판하고 그들의 득세를 꺾어주시기를 기대한다는 것입니다. 앗수르의 산헤립도 막강한 군사력으로 이스라엘을 짓밟고 모욕하며 자신의 힘을 자랑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시인은 재판장이신 하나님을 찾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757~8절입니다.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아멘) 주의 이름이 가까워지고 하나님의 진노의 잔이 쏟아지게 되면 모든 악인은 낮아지고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공의를 기대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하루빨리 이르기를 소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들려 있는 진노의 잔이 쏟아져 모든 악한 것들이 씻겨 내려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강력한 앗수르의 군사력 앞에서 히스기야가 매달릴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었습니다. 막강한 앗수르의 군대와 마주하게 되었을 때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의 군사를 더 모집하고 칼과 창을 더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매달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렸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 전쟁을 끝내셨습니다. 열왕기하 1935절입니다.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삶을 살아가다 보면 미약하게나마 가지고 있는 우리의 힘이 아무 소용 없는 때를 마주하게 됩니다. 너무나도 크고 무거운 문제 앞에 내가 가지고 있는 지혜와 힘이 먼지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러할 때, 망했다고 땅을 치며 남을 원망하고 자기를 원망하겠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이럴 때 하나님을 의지해야만 합니다. 내가 마주한 문제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 해주실 하나님의 능력의 손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그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히스기야가 앗수르의 군대를 칼과 방패로 이긴 것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긴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문제와 어려움 앞에 하나님의 방법대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방법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일해주시며 싸워 주실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둘째 아들이, 인생의 밑바닥에서 아버지를 떠올리며 오직 아버지만이 이 상황에서 나를 건져줄 것이라는 확신으로 아버지의 집을 향해 걸어갔던 것처럼,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방법으로, 돈과 인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와 무릎 꿇고 하나님의 방법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삶에서 경험하고 고백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