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설교

    2025년 6월 14일(토) 똑! 똑! 똑! 아침밥 왔습니다. (시편 74편 1~23절)
    2025-06-13 18:35:05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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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간증이 필요한 이유 (시편 741~23)

     

    [아삽의 마스길]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 (2) 옛적부터 얻으시고 속량하사 주의 기업의 지파로 삼으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시며 주께서 계시던 시온 산도 생각하소서 (3) 영구히 파멸된 곳을 향하여 주의 발을 옮겨 놓으소서 원수가 성소에서 모든 악을 행하였나이다 (4) 주의 대적이 주의 회중 가운데에서 떠들며 자기들의 깃발을 세워 표적으로 삼았으니 (5) 그들은 마치 도끼를 들어 삼림을 베는 사람 같으니이다 (6) 이제 그들이 도끼와 철퇴로 성소의 모든 조각품을 쳐서 부수고 (7) 주의 성소를 불사르며 주의 이름이 계신 곳을 더럽혀 땅에 엎었나이다 (8) 그들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우리가 그들을 진멸하자 하고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회당을 불살랐나이다 (9) 우리의 표적은 보이지 아니하며 선지자도 더 이상 없으며 이런 일이 얼마나 오랠는지 우리 중에 아는 자도 없나이다 (10) 하나님이여 대적이 언제까지 비방하겠으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 (11) 주께서 어찌하여 주의 손 곧 주의 오른손을 거두시나이까 주의 품에서 손을 빼내시어 그들을 멸하소서 (12)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셨나이다 (13)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14) 리워야단의 머리를 부수시고 그것을 사막에 사는 자에게 음식물로 주셨으며 (15) 주께서 바위를 쪼개어 큰 물을 내시며 주께서 늘 흐르는 강들을 마르게 하셨나이다 (16)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이라 주께서 빛과 해를 마련하셨으며 (17) 주께서 땅의 경계를 정하시며 주께서 여름과 겨울을 만드셨나이다 (18) 여호와여 이것을 기억하소서 원수가 주를 비방하며 우매한 백성이 주의 이름을 능욕하였나이다 (19) 주의 멧비둘기의 생명을 들짐승에게 주지 마시며 주의 가난한 자의 목숨을 영원히 잊지 마소서 (20) 그 언약을 눈여겨 보소서 무릇 땅의 어두운 곳에 포악한 자의 처소가 가득하나이다 (21) 학대 받은 자가 부끄러이 돌아가게 하지 마시고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가 주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소서 (22) 하나님이여 일어나 주의 원통함을 푸시고 우매한 자가 종일 주를 비방하는 것을 기억하소서 (23) 주의 대적들의 소리를 잊지 마소서 일어나 주께 항거하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항상 주께 상달되나이다

     

    샬롬! 지난밤 평안하셨습니까? 오늘은 2025614일 토요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시편 741절부터 23절까지입니다. <우리에게 간증이 필요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주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간증은 그리스도를 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을 전도할 때, 간증을 하면 복음을 더 쉽고 확실하게 전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간증을 통해 복음을 전한 대표적인 전도자입니다. 그는 모두 세 번에 걸쳐서 자신이 경험한 다메섹 사건의 간증을 여러 사람에게 전합니다. 바울의 간증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나는 원래부터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다.’ 둘째, ‘그런데 어느 날 그리스도께서 나를 찾아오셨다.’ 셋째, ‘그 후로 나의 삶은 변화되었다.’ 너무나 간단명료합니다. 따라서 우리 역시 이러한 원리를 기억하고 보다 효과적인 간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간증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아니, 누구나 해야 합니다. 어린이로부터 소망부에 이르기까지 목사, 장로, 권사, 집사, 직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해야 합니다. 간증을 잘하는 성도가 깨어있는 성도입니다. 간증을 잘할 수 있는 세 가지 요령을 알려드리고 본문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주어를 나로 하십시오.’ 간증은 내가 깨닫고 느낀 것을 고백하는 시간입니다. 둘째, ‘간증문을 기록하십시오.’ 조금 부족하더라도 원고대로 해야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셋째, ‘6개월 이내 경험한 사건을 간증하십시오.’ 아무리 은혜가 넘치는 사건일지라도 6개월이 넘어가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일을 중심으로 간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요령을 기억하시고, 살아있는 간증을 할 수 있는 우리 모두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본문 시편 74편은 어제에 이어서 다윗 시대의 찬양 인도자 아삽이 지은 시입니다. ‘아삽의 마스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마스길이라는 말은 교훈이라는 뜻으로 지나간 역사를 회고함으로 현재와 미래에 대한 교훈을 얻으려는 교훈시(敎訓詩)의 특성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성소라고 하는 단어가 굉장히 많이 등장합니다. 3, 6, 7, 그리고 8절에 이 단어가 등장합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의 본문은 성소, 하나님의 성전이 파괴되었을 때 지어진 시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성전이 파괴된 것은 두 번입니다. 기원전 587년 바벨론 군대에 의하여, 기원후 70년 로마 군대에 의하여 파괴되었습니다. 이 중의 어느 한 사건이 이 시가 만들어진 배경이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성전이 파괴되었을 때, 백성들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까요?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겼던, 하나님 그분 자신과 동일시되었던 성전이 무너졌을 때, 그들은 말할 수 없는 실망과 낙심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시편 74편은 하나님에 대한 항변으로 시작합니다. ‘어찌하여 우리를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 (시편 741)’ 하나님이 살아계신 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절대로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행동에 대해 탄식하는 것입니다. , 시인의 눈에는 하나님이 시편 23편에 나오는 목자 같은 분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양 떼를 향해 무섭게 진노하시는매정하신 분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이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회고합니다. ‘옛적부터 얻으시고 속량하사 주의 기업의 지파로 삼으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시며 주께서 계시던 시온 산도 생각하소서 (시편 742)’ 하나님은 옛적부터 이 백성을 귀히 여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백성을 자신의 기업으로 삼으시고 구속하셨다는 것입니다. ‘속량(贖良)’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이들을 구원하실 때 많은 대가를 치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냥 거저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합당한 값을 치르고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나 모순(矛盾)이게도 그들의 성전이 파괴되도록 허락하시고 그들이 멸망의 길로 가도록 인도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시편 743절부터 9절의 말씀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밟고 파괴하는 대적자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기록합니다. 4절에서 대적자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 안에 자신들의 깃발을 세우고 자신의 기념품을 가져다 두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는 최고도로 정숙해야 하는데, 그들은 너무나 방자하게도 시끄럽게 떠들고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박국 220)’ 5절과 6절에서 대적자들은 감히 하나님 성전의 물건을 나무꾼이 나무를 하듯 도끼로 파괴하며 심지어는 7절과 8절에서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에 불을 지릅니다. ‘그들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우리가 그들을 진멸하자 하고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회당을 불살랐나이다 (시편 748)’ 하지만 진짜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기를 맞이한 까닭은 9절에 나옵니다. 9절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셨는지를 기록합니다. 첫 번째는 사라진 표적입니다. ‘우리의 표적은 보이지 아니하며 (시편 749절 상반)’ ‘표적(標的)’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계시의 증거입니다. 성소와 지성소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표적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붙들어 주시고 그들과 함께하신다는 증거가 됩니다.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모든 백성이 잠든 순간에도 그들의 하나님이 되셔서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표적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사라진 선지자입니다. ‘선지자도 더 이상 없으며 이런 일이 얼마나 오랠는지 우리 중에 아는 자도 없나이다 (시편 749절 하반)’ 이처럼 시인은 더 이상 하나님의 뜻을 전해줄 선지자가 없다는 사실에 탄식합니다. 선지자가 없다는 표현은 사무엘상 32, 에스겔 726, 예레미야애가 29절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지금 그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환란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을 전해줄 선지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전달해 주는 선지자가 있다면 버티고 견디고 참을 수 있을 텐데, 아무도 하나님의 뜻을 전달해 줄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곤경이 앞으로 얼마나 계속될지 하나님은 침묵하시고, 더 이상 말씀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버렸다고 탄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침묵과 부재 속에서 시인은 과연 어떤 해결책을 찾게 되었을까요? 오늘 설교의 제목은 <우리에게 간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침묵과 부재 속에서 시인은 간증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입니다. 간증이 무엇입니까? ‘과거 속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되새기는 것입니다. 과거 속에서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행하셨는지 되새기고 그것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의 일을 추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2절부터 시인의 어조는 180도로 달라집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 따지고 원망했던 시인이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해서 찬양합니다. 우리 성경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본래 시편 7412절은 그러나접속사 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셨나이다 (시편 7412)’ ‘예로부터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때를 가리킵니다. 그는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이 땅을 창조하실 때와 더불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실 때를 언급하며 이 세상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은 우리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강조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편 7416절과 17절에서는 온 우주의 하나님, 시간과 공간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낮과 밤, 여름과 겨울은 시간의 질서를, ‘빛과 해, 땅의 경계는 공간의 질서를 뜻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시간과 공간을 지금도 지배하고 계십니다.

     

    시인은 혼돈의 세상을 물리치고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것처럼, 지금의 문제 또한 하나님께서 반드시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의 문제는 영원하지 않다. 반드시 끝이 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라는 간증을 통해 지금의 상황을 절망에서 희망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간증의 효력입니다. 효과적인 간증은 우리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꿉니다. 지금보다 더 힘들었던 상황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을 되새김으로, 잊고 있었던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되새김으로, 지금의 문제 또한 반드시 해결될 것이라는 확신을, 간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듣는 모든 교우에게 다음 두 가지의 과제를 드립니다. 첫 번째, 청파동교회 모든 교우는 6개월에 한 번씩 간증문을 쓰시기를 바랍니다. 학생들이 매일 일기를 쓰듯이 우리 교우들은 정기적으로 간증문을 쓰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이번에 광양 국내 선교를 다녀오신 분들 반드시 간증문을 쓰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쓰시기를 바랍니다. 일기를 쓰듯이 자연스럽게 쓰시고, 서로 공유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큰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파괴되는 가장 극악한 상황에서 시인은 과거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상기함으로써 절망을 희망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은 하루에도 열두 번씩 찾아오는 그 절망의 순간을 무엇으로 이겨내십니까?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능력 가운데 일하십니다. 이번 6월 한 달도 서로 기도하며 간증하며 격려함으로 모든 상황에서 승리하는 우리 청파동교회 교우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매일매일의 삶이 간증의 연속인 줄 믿습니다. 그 은혜의 순간을 망각하지 않도록 날마다 간증문을 기록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번에 국내 선교를 다녀오신 분들도, 일상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신 분들도 그 소중한 사건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간증문을 쓰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루에도 열두 번씩 찾아오는 절망의 순간을 그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로 이겨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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